1923년 9월 문예지 [백조]에 발표한 단편소설
주인공의 시선으로 할머니의 죽음을 맞이하는 가족들이 표현되었다.
바쁜 각자의 삶에 할머니의 마지막을 지키기 위해 모인 그들의 모습에서 진심 혹은 진심이 아닌 모습을 찾아낸 주인공의 심리상태가 나타난다.
이 글을 읽고 10년 전 할머니 돌아가실 때 모습이 생각났다. 그리고 가시는 마지막 모습은 왜 이리도 비슷한지 할머니와의 추억과 더 잘해드리지 못한 죄송함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언젠가 젊은 나의 모습도 이렇게 사라질 것을 생각하며 읽어보자.
하루 한 권, 한국 소설!
지금 당장 읽어야 할 현진건의 단편소설 ‘할머니의 죽음’
한국문학의 대표작가!
일제강점기 소설을 쓴 언론인!
바로 현진건 작가이다.
1900년 출생하여 1943년 장결핵으로 사망하였다.
장편, 단편소설 20여편과 7편의 번역소설, 수필과 비평문을 남겼다. 이는 어둠의 시절 민족주의적 색체가 짙은 사실주의 계열로 자서전적 소설과 하층민 시선의 소설, 역사소설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유명한 저서로는 [빈처], [술 권하는 사회], [운수 좋은 날], [무영탑] 등이 있다.